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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포장→픽업으로 리브랜딩…픽업 서비스 확대 추진


입력 2025.03.12 14:05 수정 2025.03.12 14:06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포장 주문 마케팅에 300억 투자

"픽업 늘수록 가게 매출 이익 증대"

최대 8900원 할인 이벤트 진행

배달의민족, 포장 활성화 위한 메인 홈 개편. ⓒ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배민)이 포장 주문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와 애플리케이션(앱) 개편을 단행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기존 포장 주문을 '픽업'으로 리브랜딩하고,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앱 개편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연간 약 300억원 규모의 마케팅 프로모션 투자도 진행한다.


먼저 소비자들이 더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포장 주문' 서비스명을 고객 관점의 '픽업'으로 리브랜딩해 앱에 적용한다.


픽업 탭 위치를 앱 메인 화면 구동 시 가장 처음 노출되는 '음식배달' 탭 바로 우측에 전면 배치하는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편한다. 픽업 서비스 탭에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주문이 가능한 가게를 모은 '할인' 아이콘도 상시 배치한다.


가게 상세 페이지, 장바구니에도 '픽업' 버튼 및 옵션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고객이 픽업 주문을 하려면 별도 '포장' 탭 화면에 위치한 가게를 클릭해야 했다.


배민은 고객이 가까운 거리의 식당에서 직접 음식을 가져오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업주 입장에서도 픽업은 라이더 배달비가 없기 때문에 주문이 늘어날수록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 고객이 식당을 방문하는 방식인 만큼, 긍정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해 단골 확보에 용이하다.


배민은 2020년 픽업(포장) 주문 서비스 시작 이후 5년간 중개이용료 무료 정책을 유지해왔다. 그동안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투자 구조가 마련되지 않아 성장이 더뎠다.


배민은 다음달 14일부터 정상 적용하는 픽업 주문 중개이용료(6.8%)를 기반으로 앱 리뉴얼과 기능 고도화를 진행한다. 고객 할인혜택 제공, 업주 지원 등 마케팅 프로모션에 연간 약 300억 원을 투자해 주문 수 확대를 통한 업주 매출 성장과 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한다.


배민은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고객이 치킨, 피자, 베이커리 등 픽업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최대 89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참여 브랜드는 ▲멕시카나 ▲페리카나 ▲BHC ▲또래오래 ▲도미노피자 ▲청년피자 ▲피자헛 ▲미스터피자 ▲뚜레쥬르 ▲배스킨라빈스 등이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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