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상률 5.2% 대비로는 0.9포인트 하락
직급별 초임 종전보다 100만원 인상 합의
LG전자가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4.3%로 확정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노동조합은 이날 임금인상률과 복리후생 개선안에 대해 이 같이 합의했다. 올해 임금 인상률 4.3%는 지난해(5.2%)와 비교하면 0.9%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사무직 구성원의 경우 작년 성과평가 등급에 따른 인상률(0~8%)에 직전 4개년 성과평가 등급에 따른 장기성과 인상분을 합산한 임금인상을 적용받게 된다.
또 양측은 임금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직급별 초임도 종전 대비 100만원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53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상된 임금은 3월 급여부터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무직 구성원의 초과근로 축소를 통해 구성원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사무직 월 고정급(기본급+고정OT수당) 산정에 포함되던 고정OT(초과근무) 24시간을 20시간으로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초과근무시간 축소로 줄어드는 고정OT수당은 기본급에 더해 지급하기 때문에 고정급 총액은 동일하게 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