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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에 또 '핵보유국' 지칭…김정은과 관계 재구축 시사


입력 2025.03.14 04:35 수정 2025.03.14 11:17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힐러리 당선됐으면 핵전쟁 발발…수백만명 죽었을 듯"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9년 2월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핵보유국)라고 부르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관계를 다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마르크 뤼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다시 구축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는 “나는 그와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며 “확실히 북한은 뉴클리어 파워다. 김 위원장은 핵무기를 많이 갖고 있고, 인도나 파키스탄 등 다른 나라도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김 위원장과 대단한 관계를 맺은 바 있다. 만일 그때(2016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당선됐다면 핵전쟁이 발발했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도 그렇게 예상했다. (만일 전쟁이 일어났으면) 수백만 명이 죽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월 20일 취임식 직후 집무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지칭한 바 있다. 국제 사회는 외교·군사적인 이유로 인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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