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성장이다' 15일 오후 3시 기준 온라인 교보문고 실시간 베스트셀러 부문 1위
한동훈 전 국힘 대표 이어 오세훈, 책 출간하며 '출판 정치' 행보 나서
'오세훈의 5대 동행, 미래가 되다'란 부제 아래 성숙한 선진국 향한 철학과 비전 담겨
여권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6년 만에 쓴 저서 '다시 성장이다'가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주요 서점 온라인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 시장의 저서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온라인 교보문고 실시간 베스트셀러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4일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저서 '다시 성장이다'를 "사실상 대선 비전 전략서이자 조기 대선이 열릴 때를 대비한 책"라고 밝혔다.
사실상의 대선 행보임을 부인하지 않으며 오 시장도 '출판 정치' 행보에 나선 것이다.
오는 24일 출간되는 오 시장의 저서 '다시 성장이다'는 '오세훈의 5대 동행, 미래가 되다'란 부제 아래 성숙한 선진국을 향해 나아가야 할 철학과 비전이 담겼다.
5대 동행은 ▲자유 없는 번영은 없다: 도전·성취와의 동행 ▲디딤돌소득이 잠재력을 꽃 피운다: 약자와의 동행 ▲국민연금 '폭탄 돌리기'는 그만: 미래세대와의 동행 ▲지방의 자율권이 곧 경쟁력이다: 지방과의 동행 ▲기회의 땅, 트럼프의 미국: 국제사회와의 동행이다.
책에서 오 시장은 혼돈과 격변의 시대에 대한민국이 선택의 기로에 섰으며, 골든타임이 흘러가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어 한계에 봉착한 기존의 국가 발전전략을 전면적으로 개조해야 한다면서 최근 자신이 내세운 'KOrea Growth Again(KOGA·다시 성장하는 대한민국)' 구호의 구체적인 비전과 달성 방안을 제시한다.
나아가 질적 도약을 통해 진정한 선진화를 완수한 성숙한 나라, 미국·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한민국 4.0'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오 시장과 진보논객 진중권 광운대 교수의 '끝장토론' 내용도 담겼다.
보수와 진보,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간 갈등부터 낮은 출산율과 높은 고령화율, 트럼프발 관세 태풍과 북핵 위기에 이르기까지 현재 한국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는 동시에 그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