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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김새론 어려서 비린내”…‘미성년 논란’ 김수현 옹호했다


입력 2025.03.18 08:58 수정 2025.03.18 08:58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매불쇼 유튜브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미성년자 교제 의혹으로 구설에 오른 배우 김수현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17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김갑수는 “젊은 날 세상을 떠난 배우를 조용히 보내줬으면 좋겠는데, 남은 자들의 진흙탕 싸움이 안타깝다. 7억원 손해금 변제에 대한 흙탕물이 있고, 연애 사실을 인정하라고 기자회견하라고 난리가 났다. 참 기이한 일이다. 이래도 저래도 참 보기 싫은 일이다. 그거 말고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특히 김갑수는 미성년자 시절 교제에 대한 의혹에 “무슨 거대한 범죄처럼 지금 난리가 났다. 사람이 사귀는데 나이 차이가 많이 날 수도 있고, 여자 나이가 많이 있을 수도 있지 않냐. 그건 여러 형태다. 그걸 왜 갑자기 미성년자 무슨 강간? 뭐? 말이 되는 얘기냐는 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니 그들이 어린 나이에 사귀었나 보다. 아마 김새론씨는 아역 배우였으니까 일찍 사회화 됐을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16살 때부터 남자를 사귀었고 남자 나이는 27세였다고 한다. 아마 저 같은 경우는 어려서 비린내 나서 연인으로 안 여겼을 거다. 내가 어린 여성이랑 만나본 적이 없어서 그렇지 안 맞았을 거다. 이건 개인 특성 아니냐. 27살의 남자가···”라며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매불쇼는 김갑수 고인모독 발언 공식 사과해라” “김갑수 발언 제대로 사과하세요. 매불쇼는 소아성애를 옹호합니까?” 등 분노했다.


특히 한 누리꾼은 “‘성인이 미성년자와 만난 것이 사실이었는가’에 대한 진위여부는 제쳐두고라도 아무리 라이브라고 해도 말실수라고 하기엔 너무나 저급한 단어의 나열과 주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사자명예훼손 수준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듯합니다. 비린내...? 노망 난 것도 아니고 어떻게 그런 저급한 단어를 미성년의 아이들을 향해 씁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인이 미성년과 사귀는 게 뭐 어떻냐고요...? 시대 뒤떨어진 법과 풍속과 윤리가 문제라고요...? 제 생각엔 오히려 반대로 김갑수 당신이 아주 시대착오적이고 옛날의 도덕적으로 매우 잘못된 비윤리적 사고를 스스로 반성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랑스레 펼쳐 보이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솔직한 말로 사람입니까?라고 묻고 싶을 정도지만 이해할 수 있게 길게 써봅니다”라고 거듭 비난했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매불쇼’ 측은 두 사람에 대해 언급한 김갑수의 영상을 삭제 처리했다.


한편, 이날 김새론 유가족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측이 기자회견을 열고 유튜버 이진호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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