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설치는 개소당 최대 4억…기능 보강은 최대 5000만원 지원
경기도는 도내 일선 시군을 통해 오는 28일까지 ‘맘대로 A+ 놀이터’ 설치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맘대로 A+ 놀이터’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알파세대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증강현실(AR) 스포츠 게임,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놀이공간이다. 특히 아이가 원하는 놀이를 원하는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주문제작 방식’을 도입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작은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아이사랑 놀이터 등 아동 이용시설이 주요 대상이며, 그 외 도민이 원하는 곳 어디에나 대상이 된다.
신규 설치는 개소당 최대 4억원, 기능 보강은 최대 5000만원까지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사업비는 도와 시군이 5대5 비율로 부담하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경기도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놀이 문화를 확산하고, 아동의 놀이 접근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 아동 돌봄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놀이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17일 경기도청 1층 다산홀에서 ‘맘대로 A+ 놀이터’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 담당 공무원과 유관기관 종사자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설치 신청을 적극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로비에 디지털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 공간을 마련해 참석자들이 사업 효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해 큰 관심을 모았다.
고현숙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맘대로 A+ 놀이터는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 콘텐츠를 직접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하는 맞춤형 디지털 놀이공간”이라며 “시군과 유관기관이 사업을 충분히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