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현수막에 생명 불어넣다…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 추진
시흥시는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시립합창단 제18회 정기연주회 ‘뮤지컬 오페라 갈라’ 공연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와 뮤지컬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연주회다. 시흥시립합창단과 The울림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더욱 풍성한 연주와 깊이 있는 곡 해석으로 관객에게 음악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부에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오페라 '사랑의 묘약(L elisir d amore)' 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뮤지컬 명곡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사전 예약은 오는 24일까지이다.
○폐현수막에 생명 불어넣다…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 추진
시흥시는 올해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구의 날 폐현수막을 캔버스로 활용한 사생대회도 개최한다. 기존에 대집행된 폐현수막은 주로 소각처리 됐지만, 시는 이를 재활용하기 위해 전문 작업장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관내 사회적협동조합 ‘산들마을’과 진행하는 공공용 쓰레기 마대 제작을 시작으로, 올해는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폐현수막을 안감으로 활용한 애완견 쿠션, 리드줄, 배변패드 받침대 등을 제작해 시흥시 반려동물 문화축제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경관디자인과는 축제에 참여한 애견인들을 대상으로 출시된 제품들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 업사이클링 제품의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지구의 날을 맞아 폐현수막을 활용한 캔버스를 제작하고, ‘폐현수막, 거북섬의 노을을 담다’라는 주제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생대회를 계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직접 업사이클링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환경’과 ‘실용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박정헌 시흥시 경관디자인과장은 “한 장의 현수막이 제작에서 폐기물로 처리되기까지 약 4kg의 CO2를 발생시킬 뿐 아니라 소각 시 다양한 발암물질이 배출된다”며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추진, 자원 재순환을 통한 업사이클링 문화 확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