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인경 "권한대행의 대행의 대행까지 만든다는 것?"
"국정은 사적 복수 도구 아냐…국민적 심판 마주할 것"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해 "민주당이 국민과 국정을 도대체 얼마나 가볍게 생각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내서 "기어이 30번째 탄핵 무리수를 두려는 민주당에게 권한대행의 대행의 대행, 그 끝은 있기나 한 것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함 대변인은 "이제는 권한대행의 대행의 대행까지 만들겠다는 것이냐"며 "정치 보복에 눈이 먼 민주당은 무리한 탄핵으로 총리 직무를 정지시킨 것도 모자라 남아있는 경제 사령탑까지 정쟁에 끌어들여 괴롭히더니, 기어이 우리 경제를 마비시킬 작정인가 보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 대행마저 직무가 정지된다면 다음 권한대행은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인 이주호 장관"이라며 "민주당은 이제 교육과 사회 전반에까지 혼란을 확산시키겠다는 것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기각이 마땅한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선고 일정이 잡혀있어 천만다행"이라며 "그러나 탄핵 실익조차 없다는 내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끝내 '법의 심판'을 운운하며 또다시 정쟁을 선택한 민주당의 행태는 민주당이 국민과 국정을 도대체 얼마나 가볍게 생각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탄핵 정치'의 늪에 빠져 있다. 그 중심에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있다"며 "국정은 사적 복수의 도구가 아니다. 지금 멈추지 않으면, 더 큰 국민적 심판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