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점포당 130만원 지원
참여 소상공인97%가 사업에 만족…3월28일까지 신청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역 예술가의 재능을 활용해 관내 소상공인 가게의 디자인 개선을 지원하는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Art+Interior)'는 예술가의 창의력을 활용하여 소상공인의 가게 내·외부 디자인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소상공인 가게와 지역 예술가를 선정 후 매칭, 가게당 재료비 최대 130만원을 지원한다.
예술가들에게는 재능을 펼칠 공간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가게의 개성을 살린 인테리어로 개선해 업소 경쟁력 제고와 상권 활성화를 이끄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구는 서울시 공모에 선정된 2021년부터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시 사업이 종료된 지난해부터는 구 자체 예산을 편성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11개 상점가에서 총 251개 점포가 혜택을 받았으며, 지난해의 경우 성수역골목형상점가, 뚝섬역상점가, 금남시장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36개 가게의 내‧외부 디자인을 개선했다.
사업 종료 후 참여 가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97%가 사업 전반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소상공인의 호응 또한 높았다. 특히 가게 환경개선에 대한 만족, 추천 의향에 대한 문항은 답변자 전원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78%가 해당 사업이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더욱 폭넓은 지원을 이어가고자 한양대 앞 상점가와 마장축산물시장을 신규 대상지로 포함하는 등 13개 상점가에서 총 60개 점포를 지원한다. 신청은 3월28일까지 받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이 재능 있는 예술가들이 역량을 펼치는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어려운 경제 여건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점가에 활기를 불어넣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경제적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