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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특급들 넘쳤던 MLB 도쿄시리즈, 흥행 성과도 ‘특급’


입력 2025.03.22 09:12 수정 2025.03.22 09:1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오타니 쇼헤이 ⓒ 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풍성한 도쿄시리즈 성과를 발표했다.


MLB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지난 18~19일 일본 도쿄서 펼쳐진 ‘2025 MLB 도쿄 개막시리즈’ 흥행 성과를 전했다.


모든 면에서 지난해 코척스카이돔서 치른 서울시리즈를 넘어섰다.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사사키 로키-이마나가 쇼타, 스즈키 세이야 등 일본 특급들이 대거 출전한 영향이 크다.


사무국 발표에 따르면, 18일 열렸던 LA 다저스-시카고 컵스전(개막전) 시청자 수는 2500만 명 이상이었다. 작년 서울시리즈 다저스-샌디에이고전 보다 600만 명 이상 차이다. 2019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시애틀 매리너스의 도쿄시리즈 첫 경기(560만 명) 기록마저 훌쩍 뛰어넘는다.


사사키가 선발 등판한 2차전도 2300만 명의 시청자가 경기를 지켜봤다.


2경기 평균 시청자 수가 2400만 명에 달했다. 두 차례 정규시즌 경기를 비롯해 총 6경기에 입장한 관중은 25만 2795명.


시범경기 다저스-요미우리 자이언츠전도 1800만 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면서 일본 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최다 시청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관심은 뜨거웠다. LA 기준 오전 3시경 중계된 개막전은 미국에서 평균 83만 8000명이 시청했다. 서울시리즈 1차전보다 약 140% 높은 수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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