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SNS에 글 올려 이른 복귀 다짐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리그 최고 선수로 떠오른 김도영(KIA)이 불의의 부상을 당한 뒤 팬에 사과했다.
김도영은 22일 오후 늦게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글을 올려 “안녕하세요. 오늘 부상에 대해서 온전히 저의 잘못입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경기만에 사라져서 죄송합니다. 금방 돌아오겠습니다. 꼭”이라고 팬들에게 다짐했다.
김도영은 프로야구 개막일인 22일 NC다이노스와 홈경기에 나섰다가 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이날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그는 3회말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가 1루를 돈 뒤 귀루하는 과정에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경기서 빠졌다.
김도영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했고, 그 결과 왼쪽 햄스트링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도영은 24일 2차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인데 한동안 경기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통합 2연패를 노리는 KIA는 핵심 선수 김도영의 이탈로 초반 레이스에게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