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두바이 실종' 미모의 女인플루언서, 사지 부러진 채 발견


입력 2025.03.24 07:29 수정 2025.03.24 10:17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데일리 메일 캡처

두바이에서 실종된 여성 인플루언서가 사지 골절상을 당한 채 발견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인플루언서 겸 모델 마리아 코발추크(20)가 두바이를 찾았다가 실종됐다.


마리아는 지난 9일 모델 에이전트라는 두 남성과 함께 두바이 한 호텔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연락이 끊긴 뒤 실종됐다.


10일 마리아의 모친은 딸이 남성들과 함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후 11일 두바이에서 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해야 할 딸이 출국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마리아는 실종 10일 만인 19일, 팔다리와 척추가 부러지고 피투성이가 된 채 두바이 길거리에서 발견됐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그녀는 네 번의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아의 어머니는 "말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외신들은 "마리아가 포르타 포티의 희생자일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포르타 포티는 두바이 인플루언서 업계에서 진행되는 파티의 종류로, 거액의 돈을 여성에게 지불한 뒤 성착취와 학대 행위를 벌이는 것이다.


인권 전문가 라다 스털링은 인터뷰를 통해 "두바이에서 혼외 성관계가 합법화됐다"라며 "포르타 포티의 주최자들은 이 법을 적극 활용 중이고, 인플루언서 여성들은 자신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두바이 경찰은 이와 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 21일 두바이 경찰은 성명서를 통해 "종합적인 조사 결과, 그녀가 혼자 출입 제한된 건설 현장에 들어갔다가 추락하면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라며 "대중과 언론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공유하지 말고, 개인과 그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