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공무원 등 1000명 현장 인근 마을에 배치해 산불 확산 방지 집중
공무원 등 1700명가량 동원해 진화 작업 나서…군부대서도 지원 나설 예정
산불 진화율 24일 오전 6시 기준 69%…산불 피해 면적 278㏊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 당국이 날이 밝으면서 진화 작업을 재개했다.
24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은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헬기 12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재개했다.
산림 당국은 밤사이 공무원 등 1000명을 현장 인근 마을에 배치해 산불 확산 방지에 집중했다. 밤새 바람이 불기도 했으나 민가에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울산시와 울주군 소속 공무원뿐만 아니라, 울산 나머지 기초자치단체 공무원 등 총 1700명가량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선다. 해병대 등 군부대에서도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바람 세기가 오후보다 상대적으로 약할 것으로 예측돼 산림 당국은 한낮이 되기 전 장비와 인력을 집중해 진화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산불은 농막 용접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69%다. 산불 피해 면적은 278㏊(헥타르)로 예상된다. 총 화선 13.1㎞ 가운데 9.1㎞는 진화 완료, 4㎞는 진화 중이다. 양달 등 6개 마을 867명 가운데 170명은 대피를 완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