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개동 507가구, 2595억원 규모…단지명 ‘래미안 비아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시 송파구 한양3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송파 한양3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22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송파 한양3차 재건축은 송파구 방이동 225번지 일대 2만81㎡ 부지에 지하 3층~지사 33층 규모 6개동, 507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2595억원 규모다.
앞서 삼성물산은 송파 한양3차 재건축 조합에 인접해 있는 송파 대림가락 재건축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통합 재건축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두 단지의 재건축 사업을 각각 진행하면서도 한 단지처럼 운영하는 계획을 적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총 1374가구로 조성되는 두 개 단지를 마치 하나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단지명을 ‘래미안 비아채’로 통일하고 통합 디자인을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단지의 경계를 허물고 조경과 커뮤니티 등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설계에 반영했다.
커뮤니티 시설도 조합에서 제시한 3279㎡ 보다 약 20% 넓힌 3905㎡의 규모로 확대했으며 휴식, 운동, 교육에 특화한 22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향후 대림가락 재건축 단지의 커뮤니티와 연결해 공동 운영 시 입주민들은 더욱 다양한 대규모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아파트에는 고성능 층간소음방지 기술을 적용하고 거실과 주방 통합으로 개방감 있는 공간 조성은 물론 전망형 다이닝, 5Bay 구조 적용 등 다양한 특화 평면을 제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기존에 없던 통합 단지 운영이라는 새로운 재건축 모델을 제시한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의 주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