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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3,6兆 유증' 한화에어로, 자사주 매입에 7%대 반등


입력 2025.03.24 16:43 수정 2025.03.24 16:43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경영진 48억원 자사주 매입 결정…김동관 30억원

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오른쪽)와 K10 탄약운반차.ⓒ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내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에 급락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발표에 7% 반등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7.48% 오른 67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앞서 지난 20일 장 마감 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다음 거래일은 지난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3.02% 급락해 62만80000원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반등은 경영진이 48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소식이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회사가 유상증자 논란에 대한 진화에 나서자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다.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이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을 30억원(21일 종가 기준 약 4900주) 규모로 매수한다. 손재일 사업부문 대표이사와 안병철 전략부문 사장도 유상증자에 따른 우리사주 매입과 별도로 각각 9억원(약 1450주), 8억원(약 1350주) 규모로 매입한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이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회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도 비슷한 흐름의 실적이 예상되는 점에서 유상증자 추진에 대한 당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필요한 투자였으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내부 현금흐름이나 유동자산 현금화, 사채조달이 아닌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조달을 한 부분이 굉장히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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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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