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탈선' 정지신호 위반 기관사 직위해제

서울교통공사 "사고 원인 조사하기 위해 사고 기관사 직위해제"

"지하철 운행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과 교육 통해 재발 방지"

지난 23일 서울 구로구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출고되던 열차가 선로 위 차막이 시설과 추돌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23일 발생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탈선 사고와 관련해 해당 열차를 운전한 기관사가 직위해제됐다.

2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출고된 열차를 운행하다 정지신호를 위반해 탈선 사고를 낸 기관사 A씨를 직위해제했다.

공사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전 7시50분께쯤 신도림역에서 출고되던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나 홍대입구역∼서울대입구역 외선순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열차 운행은 사고 발생 9시간40분 만에 재개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지하철 운행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과 교육을 통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발로서 지하철이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