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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삼성 TV 1등 이끈 주역,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별세


입력 2025.03.25 09:47 수정 2025.03.25 09:50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19년 연속 삼성 TV 1등 이끈 주역

삼성전자 "37년 회사 헌신한 고인" 내부 공지

지난해 3월 개최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의장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대표이사)이 심장마비로 별세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 내부 공지에는 "한 부회장이 금일 별세하셨다. 지난 37년간 회사에 헌신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부고글이 올라왔다.


회사 측은 "고인은 TV 사업 글로벌 1등을 이끌었으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세트부문장 및 DA사업부장으로 최선을 다해오셨다"고 전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 22일 가족행사에 참석한 뒤 오후 늦게 심장마비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1962년생인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 TV 사업을 19년 연속 글로벌 1위로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천안고와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했다.


LCD TV 랩장, 개발그룹장, 상품개발팀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을 맡았다. 2021년 연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해 세트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을 맡으며 TV 뿐 아니라 생활 가전 전반 사업을 이끌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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