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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화)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주진우 "헌재 만장일치 가능성 적어져…尹 탄핵, 기각될 것" 등


입력 2025.03.25 17:00 수정 2025.03.25 17:00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진우 "헌재 만장일치 가능성 적어져…尹 탄핵, 기각될 것"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심판에서 헌법재판관들의 의견이 서로 엇갈려 나타난 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도 "재판관 각자의 생각에 따라 의견이 엇갈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주진우 의원은 25일 SBS라디오 '정치쇼'에 출연해 "한 대행 탄핵심판에서 의견이 여러 가지 나옴으로써 (윤 대통령 사건에서도) 만장일치 가능성이 크게 없어졌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헌재 구도 상 대통령 탄핵심판 진행 중에 반대신문권이나 재판 일정 등에서 매번 만장일치를 할 수 없고 다수결로 하다 보니 다수의 재판관 의견대로 진행된 경향이 있다"며 "적어도 3명의 재판관이 강력한 소수의 목소리를 내게 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헌재는 지난 24일 재판관 5인(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김복형) 기각, 재판관 1인(정계선) 인용, 재판관 2인(정형식·조한창) 각하 의견으로 한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2명의 각하 의견 같은 경우에는 절차적 정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암시한다"며 "김복형 재판관 같은 경우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들어오는 것은 반칙이라고 인식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美 정면돌파' 정의선… 트럼프, '무관세 베네핏' 쥐어줄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협박'에 정면 돌파를 택했다. 미국에서 철강, 부품 생산부터 자동차 조립, 미래 사업까지 전방위적인 분야에 무려 31조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면서다. 글로벌 판매 3위로 올라서기까지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투자를 이어왔던 정 회장의 뚝심이 이번에도 잘 드러났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대규모 투자로 트럼프 대통령의 '엄호'를 받게 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오는 4월 2일 예정된 상호관세가 발표되지 않은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대차에 쥐어줄 베네핏이 분명하지 않은 만큼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또 미국 내 생산 확대로 한국에서의 대미 수출량 하락이 불가피한 만큼, 국내 노조의 반발과 부품 업계의 생존위기는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향후 4년 동안 210억 달러(약 31조원)의 (대미) 신규 투자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1986년 미국에 진출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투자다.


정 회장은 "철강과 부품에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라며 "루이지애나에 새로운 시설을 설립하고 미국 내 1300개 일자리를 창출해 더 안정적이고 자립적인 자동차 공급망 토대가 될 현대제철 투자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에너지 산업을 지원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30억 달러 상당의 미국 액화천연가스(LNG)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영원한 1위' 외치던 삼성맨 한종희... 업계 안팎 애도 물결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업계 안팎에서 애도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당장 26일 신제품 발표회를 직접 맡을 예정이었던 데다 불과 지난주까지 정기 주주총회 일정과 중국 출장을 소화하는 등 활발한 대외 경영 활동을 이어왔기에 삼성 내부 및 업계 안팎은 더욱 황망함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25일 오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알려진 뒤 정재계에서는 줄줄이 애도를, 주요 외신에서는 그 향후 영향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한 부회장과 함께 전자업계를 끌고 있는 업계 동료인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이날 자사 주총 직후 기자들을 만나 "한국 전자산업 발전 위해 많은 노력해주신 분"이라며 "참 아쉽고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애도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역시 해당 소식을 접하고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큰 별을 잃게 돼 안타까움이 크다"고 애도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전자 글로벌 TV 시장 1위 신화를 이끈 주역, 한종희 부회장이 별세하셨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황망한 마음이며, 유가족과 동료 임직원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과학이공계 출신인 안철수 의원은 "한 부회장께선 이공계 출신으로 개발팀장을 거쳐 최고경영자에 올랐고, 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 대기업이 장악하던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우뚝 서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신 분"이라며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 된 것도 결국 기술 덕분인데, 그 중심에 한 부회장님같은 기술 리더들이 있었다. 다시 한번 명복을 빈다"고 기렸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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