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국민 생명·안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다짐·약속 공간”
경기도는 26일 안산시에 4·16세월호 참사 피해자 등에게 종합 의료·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산마음건강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세월호 유가족 대표, 이민근 안산시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 단원구에 위치한 안산마음건강센터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안산마음건강센터는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국가(보건복지부)가 건립하고 경기도가 운영하는 기관으로, 4·16세월호참사 피해자 등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김 지사는 “지난 11년간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던 안산온마음센터가 오늘 새 보금자리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제 안산마음건강센터는 사회적 참사와 재난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전문센터로 거듭난다”며 “우리 세월호 아이들이, 또 희생자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유산이다. 그 유산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경기도가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센터는 세월호 가족들뿐만 아니라 이태원참사, 아리셀참사와 같은 사회재난 피해자들과 또 국가폭력 피해자들에게도 활짝 열려 있다. 1층 외래진료는 안산시민에게까지 열려 있다”면서 “참사가 여러 번 반복될 때마다 세월호 가족들은 언제나 자기 일처럼 나서서 연대하고 공감해 주셨다. 이번에 센터의 문을 조금 더 열었으면 하는 저희 경기도의 부탁을 흔쾌히 받아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 지사는 “특정한 위정자나 정치집단이 아니고 국민 모두의 권리와 존엄성이 인정받는 그런 나라를 완성하는 길에 안산마음건강센터가 중요한 출발점이 되리라고 믿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그 후의 모든 사후까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다짐과 약속의 공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건립중인 4.16생명안전공원이 내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김 지사는 “제가 작년에 경제부총리 만나서 단순한 유가족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을 통합하는 길이라며 4.16생명안전공원 예산을 특별히 당부했다”면서 “지금 공사가 진행 중에 있고 가급적이면 12주기에 맞춰서 완공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보겠다. 만약 그게 어렵더라도 내년 중에는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마음건강센터는 연면적 8952.99㎡(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의료법인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이 위탁관리해 48명의 전문 인력(전문의, 간호사, 전문요원, 사회복지사 등)이 심리지원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