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26일 열린 제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개발사업의 독보적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신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DC현산은 올해 서울원 프로젝트를 비롯해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용산병원부지 및 공릉역세권 개발과 다양한 산업군과 융합한 개발의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장해 나간단 방침이다. 신사업으로는 데이터센터와 각종 인프라 개발사업, 친환경 에너지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기반의 품질 및 현장관리 통합 솔루션 시스템으로 현장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 디지털 기반의 기술 경쟁력도 강화한다. 자사 브랜드인 아이파크에도 다양한 AI 솔루션을 도입해 주거 공간의 변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정 대표는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경색된 부동산 시장에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체력을 강화하겠다"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위기에 대응해 나가며 부채비율을 낮추고 현금흐름을 더욱 개선하는 등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해체를 마친 광주 화정 아이파크에 대해서는 "올해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로 리빌딩을 시작한다"며 "100년의 프리미엄과 가치를 담아 안전을 최우선으로 광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로 만들어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아울러 "올해는 2026년 창사 5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는 해"라며 "본원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시점으로 프로젝트 중심의 효율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유기적 협업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는 등 회사 운영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