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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 대표 통화…"불공정 관행 깨야" vs "상호관세 우려"


입력 2025.03.27 04:30 수정 2025.03.27 06:24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지난해 2월 2일 중국 장자커우의 갠팅 스노우 파크에 미국과 중국 국기가 계양돼 있다. ⓒAP/뉴시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화상통화로 최근 발발한 관세 전쟁에 대해 논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그리어 대표는 통화에서 중국의 불공정한 경제 정책을 지적하고 허 부총리는 상호관세에 대한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은 10%+10% 대중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은 이에 미국산 농축산품과 석유 등에 대한 보복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USTR은 성명을 통해 “양측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며 “그리어 대표는 허 부총리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또한 “양측이 안정적인 무역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두 나라 모두에게 이익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두 사람은 의사소통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리어 대표는 트럼프의 무역 정책 덕분에 미국 내 투자와 생산 역량이 증가했고 내수 경제가 튼튼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노동자와 기업 등에 많은 혜택이 돌아갔다고 강조했다. 이에 허 부총리는 미국이 펜타닐(좀비 마약)을 핑계로 중국에 부당한 관세를 부과했다고 비판했고 상호관세 도입 계획에 대해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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