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40인 이상 어린이집73개소 대상
연면적·보조인력 고려해 지원금 차등 지급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보육교사가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에 청소 전문인력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현재 대다수 어린이집에 배치된 보조 인력(보육도우미, 어르신 일자리)이 원내 환경개선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외벽 청소, 소독 등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정원 40인 이상 어린이집 73개소를 대상으로 전문 청소업체 위탁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연16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설별 연면적 및 보조 인력 현황을 고려해 ▲200평 이상(연 140만~160만원) ▲200평 미만(연 120만~140만원) ▲100평 미만(연 100만원)으로 차등지급한다.
각 어린이집은 청소업으로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거나 건물위생관리업을신고한 관내 업체 중 한 곳을 선정할 수 있다. 청소 범위·기간·방법 등은 어린이집의 상황과 여건에 맞게 선정 업체와 협의해 결정하면 된다.
구는 이번 지원사업으로 어린이집 시설 내·외부를 청결히 정비함으로써 아이들에게 더욱 안전한 보육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기존에 추진하던 보조 인력을 통한 원내 상시 청소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만큼 깨끗한 보육 공간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부모와 아이가 안심하고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 보육 서비스 강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