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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교통사고 10% 감소' 목표로 안전계획 추진


입력 2025.03.27 16:01 수정 2025.03.27 16:01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어린이보호구역 전수조사 후 보도 확장,컬러 보행로 신설

횡단보도 설치,대중교통 편의시설 확충,자전거 이용환경 개선

영동초등학교 정문 앞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와 컬러 보행로가 설치된 모습ⓒ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교통사고를 지난해보다 10%줄이기 위한 목표로 교통안전 계획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교통안전 계획은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목표로, 교통사고 10%감소와 교통약자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에 중점을 둔다고 구는 설명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분석에 따르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감소 추세에 있으나 어린이와 고령자의 교통사고 비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총 25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통약자 보호▲도로교통 개선▲교통문화 선진화▲자전거 안전 등 4개 분야 23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도록 66개 어린이 보호구역을 전수조사하여 현장 맞춤형 시설 개선공사를 추진한다. 영동초를 비롯한 초등학교 6개소에는 보도를 확장하고, 보도와 차도가 미분리된 보호구역에는 컬러 보행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도와 차도를 분리해주는 컬러 보행로가 설치된 모습ⓒ영등포구 제공

또 여의도 63빌딩 앞 등 사고 위험이 많은 곳에는 보도를 연장하고 횡단보도를 신설한다.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무단횡단이 빈번한 지점에는 사각지대 알리미, 무단횡단 금지시설, 말뚝(볼라드)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위해 버스승차대, 대기의자, 버스안내 단말기를 추가 확충한다. 이외에도 자전거 안전 보험,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소를 운영해 자전거 이용 환경의 안전과 만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연말까지 교통안전 사업을 잘 마무리하여 보행자, 운전자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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