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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모스크바행 준비…러 외무 곧 평양 방문"


입력 2025.03.28 00:35 수정 2025.03.28 06:01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모스크바 방문은 처음…푸틴과 극동에서 두 차례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19일 새벽 평양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27일(현지시간) 한 행사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대비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북한의 실무진은 북·러 정상회담을 위한 물밑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루덴코 차관은 지난 15일 북한을 방문해 최선희 외무상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2주 전 북한에 있었고 이 문제를 논의했다”며 “최 외무상과 지난해 11월 모스크바에서 처음 김 위원장의 방문을 제안했고 이를 실행하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평양 방문에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평양에 방문할 것이라며 “북한과 전략적 대화를 계획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 만남이 성사되면 김 위원장은 처음 모스크바를 방문하게 된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019년과 2023년 두 차례 만났지만 모두 북한 국경 근처 극동에서 회담이 진행됐다.


앞서 지난 24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어떤 성명도 발표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일정은 외교 담당자들이 합의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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