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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1호 국가특임연구원, 김명환 화학연 단장 공식 임용


입력 2025.03.28 14:00 수정 2025.03.28 14:00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출연연 1호 국가특임연구원 김명환 단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1호 국가특임연구원으로 ‘김명환 한국화학연구원 차세대 이차전지 전략연구단장’이 공식 임용됐다고 밝혔다.


국가특임연구원이란 지난 4일 제정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출연연이 연구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적의 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다.


기존에는 공공기관 관리체계 하에서의 채용 절차, 보수 수준 등의 한계로 급변하는 연구 환경에 발맞춰 특정 국내외 석학이나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를 신속히 영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출연연 운영규정 제정 및 국가특임연구원 도입을 통해 비공모 특별채용 및 정년 적용 없는 파격적 보수 지급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마련했다.


과기정통부는 김명환 단장은 LG화학 및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을 역임한 배터리 분야 최고 전문가로, 올해부터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으로 선정된 차세대 이차전지 전략연구단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명환 단장은 1996년 LG화학 초대 배터리개발팀장으로 임명된 후, 국내 최초 리튬이온전지 원천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해 100% 수입에 의존하던 리튬이온전지를 내재화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2000년대에는 중대형 전지 분야를 개척해 이차전지 종주국인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초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출연연이 대형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국가특임연구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특임연구원 제도 외에도 출연연이 연구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관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함께 검토·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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