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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투표로 심판' 현수막 게시…이재명 정조준


입력 2025.03.28 13:55 수정 2025.03.28 14:06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교육감 사전투표에 투표 독려 메시지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부산교육감 사전투표 독려를 위해 '수영구 투표로 심판합니다'란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게재했다. ⓒ정연욱 의원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부산광역시 교육감 재선거를 맞아 '투표로 심판합니다'란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게시했다.


부산 수영구를 지역구로 둔 정연욱 의원은 28일 선거관리위원회 승인을 받은 "수영구 투표로 심판합니다" 현수막을 걸고 주민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현수막에는 '사진확대는 조작'이라 판단을 꼬집듯 '사진확대금지' 아이콘이 포함됐다.


앞서 지난 26일 서울고등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이 호주 출장 중 함께 찍힌 사진이 원본이 아니라 확대된 사진이라는 점에서 '조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다만, 선관위는 '투표심판' 현수막은 허용했지만 '정연욱은 투표합니다' 현수막은 불허했다.


정 의원은 불허된 '투표참여' 현수막 내용은 SNS에는 사용이 가능함을 선관위에 확인 받고,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 음료수병에 붙인 모습을 게재했다. 이전에도 정 의원은 '이재명은 안됩니다' 현수막이 선관위로부터 불허되자 같은 방식으로 SNS에 홍보해 결국 선관위의 허용을 이끌어낸 바 있다.


정연욱 의원은 "사진을 확대하면 조작? 범죄현장 사진도 확대하면 조작? 이거야말로 국민이 납득하겠나"라며 "정당은 교육감선거에 어떤 관여도 할 수 없다.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선관위 승인을 받았다. 현수막을 본 구민들이 투표에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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