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면접 자신감 높이는 ‘헤어메이크업 드림사업’ 시작
'고용률 회복·실업률 돌파'…고용지원·실업극복 전담팀 가동
부천시는 27일 미국 교류도시인 베이커스필드시와 시민 간 글로벌 네트워킹 확대와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교류 프로그램 ‘토킹 시티즌(Talking Citizen)’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토킹 시티즌’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비대면 시민교류 프로그램이다.
이날 두 도시 시민들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90분간 자유토론을 진행하고, 각 도시를 소개하며 한국의 인기 간식을 함께 체험하는 등 서로의 문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양 도시 시민들은 앞으로도 매월 1회 만나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고, 전통문양 무드등 만들기와 달고나 만들기 등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부천시와 베이커스필드시는 2006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청소년 홈스테이,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19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청년 면접 자신감 높이는 ‘헤어메이크업 드림사업’ 시작
부천시는 27일 ‘면접청년 헤어메이크업 드림사업’ 발대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면접을 앞둔 청년들에게 미용학교와 미용업소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헤어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무료 지원하는 사업이다.
헤어메이크업 드림단에는 △BBS실용전문학교 △MBC뷰티아카데미 부천지점 △윤헤어오정본점 △정재은 J헤어 △소율헤어 등 5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다음달 1일부터 관내 청년들에게 헤어와 메이크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헤어메이크업 드림사업’은 어려운 취업 환경 속에서 청년 구직자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시는 지난 13일 미용학교 및 미용업소 관계자들과 운영 간담회를 열고, 지원 범위를 헤어는 물론 메이크업까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고용률 회복, 실업률 돌파'…고용지원·실업극복 전담팀 가동
부천시는 26일 ‘고용지원·실업극복 전담팀(TF)’ 구성회의를 열고 고용지표 개선을 위한 부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남동경 부천시 부시장을 주재로 일자리정책과를 포함한 14개 관련 부서장이 참석해 고용률 하락 원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용률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대규모 산업단지 부족 △영세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청년·중장년 고용 기반 미비 등을 지목했다. 이에 대해 전담팀에서는 단기와 장기로 나누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단기 대책으로는 △일자리센터를 통한 맞춤형 취업지원 강화 △소상공인·중소기업 연계 고용사업 확대 △공공계약과 연계한 지역 인력 우선 고용 등을 제안했다.
또 장기 대책으로는 △첨단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 유치 △GTX 및 대장-홍대선 등 교통망 확충 △노후 산업지역 정비와 주택공급 확대 등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과 직주근접 일자리 기반 마련을 제시했다.
남동경 부천시 부시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부서 간 칸막이를 넘는 협업의 물꼬를 텄다"며 "고용지표 개선은 단일 사업이 아닌, 시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야 가능한 만큼 민생 회복과 지역 경제 재도약을 위해 부천시가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