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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작년 영업이익 556억원…역대 최대


입력 2025.03.28 16:13 수정 2025.03.28 16:14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CJ푸드빌

CJ푸드빌이 지난해 전 사업 부문 흑자를 달성하며 4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9092억원, 영업이익 556억원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7.6%, 22.7% 증가한 수치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2021년 이래로 4개 년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이는 같은 기간 매출은 50% 늘고 영업이익은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CJ푸드빌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글로벌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꼽았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현재 9개국에 진출해 약 56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인도네시아…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해외법인이 기록한 매출은 2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420억원(24.7%) 증가했으며, 해외법인의 당기순이익으로 단순 합산한 금액은 2.3배 증가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7년 연속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비 30% 증가한 1373억 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미국의 절반이 넘는 27개 주(州)에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연말 150호점을 돌파하며 가맹점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30년 미국 내 1000개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 완공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에 연간 1억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도 건설중에 있다.


아시아에서도 인도네시아와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진출 지역을 넓혀가며 매장 수를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 매출 4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비 22.5% 증가했다. 이로써 2022년 흑자 전환한 이후 3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CJ푸드빌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70여 개가 넘는 뚜레쥬르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인도네시아 브카시 지역에 2019년 생산 공장을 설립해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외식 사업 역시 전년 대비 매출이 7.8%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CJ푸드빌은 빕스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과 차별화된 매장 콘셉트, 고품질의 메뉴와 서비스를 통한 질적 성장이 요인으로 꼽았다.


또 지난해에는 수도권 및 지역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이어진 신규 매장들의 성과가 특히 두드러졌다.


CJ푸드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점포의 평균 점당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5% 높았다.


CJ푸드빌 관계자는 "K베이커리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한 해외사업에서 속도를 내며 성장세를 확대할 수 있었다"며 "견고하게 자리잡은 현재의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F&B 기업으로서 한층 더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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