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권 성명 발표…부상자는 2376명
미얀마를 강타한 규모 7.7 강진 다음날인 29일(현지시간) 미얀마 내 강진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연합뉴스가 AFP통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군사정권은 성명을 통해 이번 지진과 관련해 사망자 1002명, 부상자 2376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전날 미얀마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밝힌 144명에서 하루만에 약 7배로 늘었다.
앞서 전날 낮 12시 50분께 미얀마 중부의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에 많은 건물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매몰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8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 피해 사망자가 1만명을 넘을 가능성을 71%로 추산했다. USGS는 사망자가 10만명 이상일 가능성은 36%, 사망자가 1000명 이상일 가능성은 93%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