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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북 산불 원인 조사 착수…발화지점 현장점검


입력 2025.03.29 15:28 수정 2025.03.29 15:28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이르면 다음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당국 등과 합동 감식

29일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경북 안동시 고하리 부근 산에서 잔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뉴시스

26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북 산불에 대한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경북경찰청은 29일 경북 산불의 최초 발화 추정 지점인 의성군 괴산리 야산의 한 묘지에서 2시간 정도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에는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과학수사계 소속 경찰관이 참여했으며, 버려진 라이터를 수거했다.


또한 훼손된 묘지 주변을 촬영하고 폴리스라인을 설치하는 등 합동 감식을 위한 기초 조사도 실시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당국 등과 합동 감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북경찰청은 전날 의성군 특별사법경찰(특사경)으로 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 받아 수사에 돌입했다. 실화자로 추정되는 성묘객 A(50대)씨의 가족을 불러 기초 사실조사도 진행했다.


앞서 지난 22일 시작된 경북 산불은 안동시 등 도내 4개 시·군으로 확산해 149시간 만인 28일 진화됐다. 현재까지 26명이 숨졌고 산불 영향 구역은 4만5157㏊(여의도 156배)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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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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