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리더 진에게 기습 뽀뽀한 여성에 대한 경찰 수사가 중지되자 팬들이 분노했다.
31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일본인 여성 A씨에게 성폭력처벌법상 공중 밀집 장소 추행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으나 조사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사 규칙에 따르면 피의자가 2개월 이상 해외에 머물러 조사가 불가능해 수사를 종결할 수 없는 경우 수사를 중지할 수 있다.
진은 지난해 만기 전역한 후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과 만나기 위해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4 페스타(FESTA)’ 행사를 열었다.
이날 3시간 동안 1000여명 팬과 포옹하는 ‘허그회’도 진행됐다. 대부분 팬들은 모두 질서를 잘 지켰지만, 일부 팬들은 진의 볼에 기습 뽀뽀를 해 논란이 일었다. A씨 역시 이날 진의 볼에 강제로 뽀뽀를 했고, 진은 빠르게 피하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해당 모습은 팬들이 찍은 영상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한 팬은 “진이 전역 기념으로 1000명의 팬들과 포옹하는 행사를 진행했는데 몇몇 팬들이 성추행을 시도해 논란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들을 성폭력처벌법 제11조 ‘공중 밀집 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알렸다.
A씨는 이후 SNS에 “목에 입술이 닿았다. 살결이 굉장히 부드러웠다”는 글을 올렸고, 경찰은 일본 인터폴에 국제 공조 수사를 요청해 A씨를 특정했다.
경찰은 A씨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