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옹진군 도서 지역의 해양쓰레기를 처리할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사진)’을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은 인천시 최초로 도서지역의 쓰레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거·운반하기 위해 건조된 전용 선박이다.
인천시는 국비 37억 5000 만원 등 총 81억 원을 투입해 2023년 10월부터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 2월에 선박 건조를 완료했다.
선박 운영이 본격화되면 옹진군 인근 근거리 해역에 적체된 해양쓰레기를 정기적으로 신속하게 반출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일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입되던 예산을 상대적으로 반출 여건이 열악한 원거리 도서지역에 추가 지원해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양쓰레기 정화 및 처리 등 관련 사업에 더욱 효과적으로 예산을 재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해양쓰레기의 신속한 반출을 통해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고, 수도권 유일의 연안도시이자 해양환경 책임도시로서 인천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