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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매치로 시작"…한화생명 vs 젠지, 개막전부터 '빅매치'


입력 2025.04.01 10:40 수정 2025.04.01 10:45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오는 2일 오후 5시 개막전…티켓 모두 매진

LCK 정규·포스트 시즌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단 ⓒLCK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막전부터 강력한 흥행 카드가 예고됐다. '오렌지 전차' 한화생명e스포츠와 '호랑이 군단' 젠지가 시즌 첫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LCK 서머 결승전과 올해 초 LCK컵 결승에서 연이어 격돌한 두 팀의 대결은 '리턴매치'라는 이름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LCK에 따르면 한화생명과 젠지는 오는 2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리는 2025 LCK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최근 대회 결승에서 연속 맞대결을 펼친 '신흥 라이벌' 관계다. 지난해 9월 열린 2024 LCK 서머 결승전에 이어 올해 2월 LCK컵 결승에서도 맞붙었다. 두 경기 모두 한화생명이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올해 초 신설된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에서도 한화생명이 전승 우승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한화생명은 특히 올해 탑라이너 '제우스' 최우제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팀의 상징 색상에 맞춰 '오렌지 전차'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한화생명의 상승세는 팬들과 선수들 사이에서도 공통된 평가다. 지난달 열린 2025 LCK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는 참가팀 선수 10명 중 8명이 한화생명을 가장 경계되는 팀으로 꼽을 만큼 위협적인 존재로 평가받고 있다. 나머지 2표는 T1에 돌아갔고, 젠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젠지 선수단 ⓒLCK

젠지의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은 "한화생명이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정규 리그에서도 계속 강할 것 같다"고 밝히며 시즌 초반 가장 위협적인 팀으로 한화를 꼽았다.


젠지는 최근 두 차례의 결승전에서 한화생명에게 연거푸 패하며 자존심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몇 년간 T1과의 라이벌 구도가 부각되던 젠지는 이제 한화생명과의 관계에서도 또 하나의 '챔피언을 향한 맞수'로 자리 잡고 있다. 개막전에서 젠지가 '전차의 행진'을 막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가 이번 시즌 초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이번 개막전 티켓은 이미 매진된 상태다.


이번 시즌부터 LCK 운영 방식도 큰 변화를 맞는다. 기존 스프링-서머의 이원화 구조가 폐지되고, 1년에 한 승자만을 가리는 단일 시즌제가 도입된다. 특히 시즌 중반인 1, 2라운드 종료 후 상위 6개 팀이 참가하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선발전인 'LCK 로드 투 MSI(LCK Road To MSI)'가 추가되면서 초반 성적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졌다.


2025 LCK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 모두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밴픽이 진행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올해 초 시범적으로 도입한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에 대해 팬과 팀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기에 지역 대회와 국제 대회에 전면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번 시즌부터 경기 운영 시간에도 변화가 있다. 기존에는 1경기가 일찍 끝나더라도 2경기를 오후 7시 30분에 시작했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오후 7시에 2경기를 시작한다. 주말 경기는 1경기가 오후 3시에 시작되며 2경기는 오후 5시에 진행된다.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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