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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2경기 연속 2루타 폭발…전 경기 출루 행진


입력 2025.04.01 11:56 수정 2025.04.01 15:4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신시내티전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9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

2경기 연속 2루타 기록한 이정후. ⓒ AP=뉴시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볼넷으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트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정후는 이날 휴스턴 상대로 9회 마지막 타석에서 2경기 연속 2루타를 기록했고, 볼넷으로 개막 이후 4경기 연속이자 전 경기 출루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00에서 0.286로 소폭 떨어졌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휴스턴 우완투수 로넬 블랑코를 상대로 노볼-투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서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블랑코의 2구째를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두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이정후는 팀이 2-0으로 앞선 6회 다시 한 번 선두 타자로 나서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베일리의 볼넷으로 2루에 안착한 이정후는 플로레스의 좌월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7회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상대 중견수에 걸리며 아쉬움을 남긴 이정후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마침내 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5-2로 앞선 9회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투수 몬테로를 상대로 2루타를 기록하며 침묵에서 벗어났다.


1루 주자 아다메스를 3루까지 보내고 자신은 2루에 안착한 이정후는 채프먼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쐐기 득점까지 올렸다.


결국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는 2연승에 성공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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