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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2·3일 본회의 열기로…추후 일정은 여야 협의


입력 2025.04.01 11:50 수정 2025.04.01 11:52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전날 3차례 회동에도 접점 못찾아

1일 국회의장실 '확정 일정' 공지

쌍탄핵 실제 표결 가능성은 유동적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31일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회가 오는 2일과 3일 본회의를 연다.


국회의장실은 1일 "3월 임시국회가 마무리되는 4월 2일과 3일 본회의가 열린다"며 "4일부터 시작되는 4월 임시국회 일정은 여야 협의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임명되지 않을 경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조준한 '쌍탄핵'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본회의 일정 확정에 따라 오는 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탄핵소추안 등이 보고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야 5당은 지난 21일 최 부총리 탄핵소추안을 공동 발의했다. 민주당은 한덕수 권한대행에게 이날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도 예고했다.


탄핵안은 발의 뒤 첫 본회의 보고되고, 24시간 뒤~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하지만 탄핵안의 실제 처리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하다.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과 최 부총리에 대한 야당의 탄핵 추진은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면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압박하는 차원의 성격이 컸다. 이런 가운데 헌재의 윤 대통령 선고 기일이 잡히면서 '쌍탄핵' 추진 동력이 떨어졌다는 관측도 지배적인 상황이다.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권성동 국민의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월 본회의 일정 조율에 나섰으나, 세 차례 회동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쌍탄핵' 가능성에 접점을 찾지 못했다. 당초 민주당은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연속으로 본회의를 열 것을 주장했었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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