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선정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공고를 통해 학부 과정에 서울대와 연세대, 대학원 과정에 경북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신촌·원주) 5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선정된 기관들은 2025년 3월부터 2028년 2월까지 3년간 사업을 수행하며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게 된다. 복지부는 2019년부터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을 통해 박사 학위 취득까지 전주기 양성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배출된 의사과학자들이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최대 11년까지 경력 단계별 지원을 제공하는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도 지원 중이다.

대학원 인프라 지원 사업은 2019년부터 컨소시엄당 연간 1억8000만원을 지원해 학교별 의사과학자 양성 시스템 구축 및 컨소시엄 내 교육·연구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또 컨소시엄 자체적으로 전공의를 선발하여 임상 수련과 병행하며 연구할 수 있도록 했다.

2022년부터는 의과대학 학부 과정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연간 2억7000만원을 지원, 의대생들이 의사과학자 진로를 미리 경험하고 고민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의사과학자는 임상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연구실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바이오 헬스 분야의 핵심 인재”라며 “지속적으로 연구를 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업 확대를 위한 예산 확보, 각종 제도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