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 전날 장내 매수로 지분 7.17% 확보
지분 보유 목적은 '일반 투자 목적'…적극적 주주 활동 예고
증권가 "주가 반전 기회될 수도…변동성 심화 주의해야"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임플란트 제조사 덴티움의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덴티움 주가가 11% 넘게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덴티움은 전장 대비 11.11% 오른 7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6.19% 오른 주가는 한때 20.25% 강세로 8만5500원을 나타내기도 했다.
앞서 얼라인은 전날 장내 매수로 덴티움 지분 7.17%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얼라인의 덴티움 지분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보다 높은 '일반 투자 목적'으로 확인됐다.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의결권, 신주인수권 등 기본적인 권리 이상의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예고한 셈이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향후 행동주의 펀드의 개입이 주가 반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도 "근본적인 실적 개선에 대한 전략이 제시될 때까지는 주가 변동성의 심화 가능성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