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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서울모빌리티쇼] 현대차 수소전략, BYD 첫 출격…관전포인트만 모았다


입력 2025.04.02 14:00 수정 2025.04.02 14:00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수소차부터 PBV까지…현대차그룹, 전동화 전략 총출동

글로벌 1위 전기차 BYD, 서울 첫 출격

완성차 넘어 건설·선박·UAM까지… 모빌리티쇼 외연 확장

2025 서울모빌리티쇼 포스터.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를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군이 참여하는 전시로의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 눈에 띄는 건 수소와 전기차 기술을 앞세운 현대차그룹과 서울모빌리티쇼에 첫 참가하는 중국 전기차 1위 기업 BYD의 나란한 등장이다. 여기에 HD현대와 롯데 등 다양한 산업군도 처음으로 참여하면서 완성차 중심이었던 전시의 성격 변화가 더욱 뚜렷해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4일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미래 모빌리티 전시회인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3일 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전시 주제는 ‘Mobility Everywhere(공간을 넘어)’와 ‘Beyond Boundaries(기술을 넘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 전시회는 12개국 451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에서는 현대차그룹만이 단독으로 참여하며 GM 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 KGM은 불참한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르쉐 등이 참여한다. 볼보, 아우디, 폭스바겐, 테슬라 등 기업들은 본사 지침 등의 이유로 불참을 결정했다.


수소로 미래를 여는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첫 공개
넥쏘 후속 모델의 콘셉트카 '이니시움'.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수소차를 전면에 내세운다. 특히 ‘디 올 뉴 넥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수소 중심 미래차 전략을 강조한다. 현대차는 올해 정관에 수소 사업을 명시하고 신형 넥쏘 출시를 시작으로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디 올 뉴 넥쏘는 상품성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해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더 뉴 아이오닉 6, 아이오닉 6 N 라인 등 친환경 전기차 라인업을 포함해 총 10종 18대를 전시한다. 더 뉴 아이오닉 6와 N 라인 모델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디자인이 처음 공개된다.


기아는 PBV 생태계를 대표할 모델인 ‘PV5’를 세계 최초로 실차 공개한다. 이를 통해 기아는 전용 전기차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브랜드로 나아가겠다는 전략을 제시한다. EV3, EV4, EV9 GT 등 기아의 전용 전기차 모델도 함께 전시된다. 기아 최초의 정통 픽업 모델인 ‘더 기아 타스만’은 위켄더 콘셉트 모델로 세계 최초 공개된다.


제네시스는 콘셉트카 4대와 양산차 5대를 선보인다.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GMR-001 하이퍼카는 국내 최초로 디자인을 선보인다. GV60 마그마 콘셉트를 비롯해 GV60, GV70 전동화 모델의 부분변경차, GV80 쿠페 블랙, G90까지 다양한 양산차도 함께 전시된다.


한국 시장 문 두드리는 BYD, 전략모델 총출동
2025 서울모빌리티쇼BYD코리아 전시 부스 전경. ⓒBYD코리아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가장 주목받는 브랜드 중 하나는 중국 전기차 1위 제조사 비야디(BYD)다. 지난해 비야디는 테슬라를 제치고 전 세계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연간 기준으로 테슬라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바탕으로 비야디는 이번 모빌리티쇼를 통해 국내 소비자와 본격적인 접점 확대에 나선다.


서울모빌리티쇼 첫 참가인 비야디는 브랜드별 전략 모델 8종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실용성을 앞세운 소형 전기 SUV ‘아토 3’, 퍼포먼스를 강조한 중형 세단 ‘씰’, 세련된 디자인의 중형 SUV ‘씨라이언 7’을 선보인다. BYD는 전기 세단과 SUV뿐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와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다양한 차종을 출품해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전시 참여는 브랜드 소개를 넘어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하려는 실용적인 목적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둔 사전 단계로 해석할 수 있다.


부스는 현대차와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로 메인 홀에 조성된다.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총경리가 직접 방한해 현장을 챙기는 점도 이번 전시에 대한 브랜드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조선·건설기계·UAM까지… 다양한 산업군 첫 합류


HD현대가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할 차세대 굴착기 신모델 실루엣. ⓒHD현대

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단순한 자동차 전시를 넘어, 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산업 전시로 확장됐다. 조선, 건설기계, 에너지, 물류, UAM(도심항공교통) 등 다양한 산업군이 처음으로 참여하며 기존의 ‘모터쇼’에서 ‘모빌리티쇼’로 전환되는 흐름을 분명히 드러냈다. 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과 인프라, 서비스를 포함한 확장된 모빌리티 생태계에 대한 산업 전반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새롭게 참가한 HD현대, 롯데, 빈센 역시 모빌리티쇼의 확장된 방향성을 반영한다.


HD현대는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해 모빌리티쇼 최초로 건설장비를 전시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HD현대는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모빌리티로서의 굴착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4D 라이드 체험, 디지털 그래피티 등 체험 기회도 마련했다.


롯데그룹에서는 롯데 화학군(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인프라셀),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이 참여해 친환경 에너지, 자율주행 등 그룹 모빌리티 사업을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선박 분야에서는 국내 친환경 선박 전문업체 빈센이 3시간 운항이 가능한 전기 레저보트 ‘이포크2’를 공개하며 눈길을 끈다. 삼보모터스그룹은 실제 운항이 가능한 수직이착륙형 UAM 기체를 전시해 도심항공교통의 실현 가능성을 제시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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