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에만 601개사 주총 열어
업계 "불가피한 측면 있어"
올해 3월 말에 국내 상장사 10곳 중 7곳의 정기 주주총회이 열리는 등 '주총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은 2024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2687개사 중 1761개사(65.6%)가 3월 넷째 주(3월23∼29일)에 정기 주총을 연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코스피에서는 롯데쇼핑 등 542개사가 이 기간 주총을 개최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선 나이스정보통신 등 1163개사, 코넥스시장에선 제노텍 등 56개사가 주총을 열었다.
특히 주총이 가장 집중된 날은 3월 28일로 상장법인 601개사가 정기 주총을 진행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소액주주의 권리 향상과 주총 참석률 제고를 위해 매년 되풀이되는 '주총 쏠림' 현상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 이후 슈퍼데이를 슈퍼위크로 분산하는 정도의 효과는 있으나 특정 기간에 집중되는 현상은 여전하다"며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사업보고서 제출 등으로 3월 말에 주총을 하는 게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