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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권주자' 이재명 74.0%, 없다 5.4%…李 '독주'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5.04.03 07:00 수정 2025.04.03 07:00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정례조사

야권 잠룡 지지율, 대부분 한 자릿수

李, 민주당 지지층서만 89.1% 지지

'李 지지층'서도…"도덕성" 응답 최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만 89.1%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이재명 대표(사진 왼쪽)와 우원식 국회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국무총리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선고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을 합한 '범야권 대선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74.0%를 기록해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조기 대선 국면이 임박할수록 지지율도 함께 상승하는 추세다.


이재명 대표를 선택한 응답자(473명) 가운데 55.8%가 '행정 경험'을, 31.2%는 '정치력'을 이 대표 지지 이유로 꼽았다. 반면 정치인의 기본 덕목으로 꼽히는 '도덕성'은 4.7%에 불과했다. 최근 이 대표가 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음에도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아닌 점, 대장동·백현동 사건 등 각종 사법 리스크가 여전한 점을 방증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3월 31일~지난 1일 이틀간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야권 정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또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무당층)를 대상으로 '범야권 대선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10명 중 7명이 이 대표를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이 대표 외 다른 야권 잠룡들이 얻은 지지율이 "지지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5.4%, "기타·잘 모르겠다"고 답한 4.1%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3.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3.3.% △김동연 경기도지사 2.7% △우원식 국회의장 2.3% △이낙연 전 국무총리 2.3% △김부겸 전 국무총리 1.8% △추미애 민주당 의원 0.7% 순이다. 이 대표가 지난달 26일 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뒤, 차기 대권행보에 걸림돌이 제거되자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의 지지율은 무당층을 제외한 '야권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봤을 땐 6.6%p 상승한 80.6%를 기록했다. 김동연 지사와 추미애 의원이 각각 0.2%p, 0.1%p 상승했을 뿐, 다른 야권 주자들은 모두 하락했다. 순서대로 보면 △이준석 3.1% △김경수 3.0% △김동연 2.9% △우원식 2.2% △김부겸 1.3% △이낙연 1.2% △추미애 0.8% 순으로 조사됐다. 이외 △없다 2.4% △기타·잘모름은 2.5%였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3월 31일~지난 1일 이틀간 100% 무선 ARS 방식으로 '범야권 대선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범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을 합한 차기 대권후보 선호도에서 74.0%를 기록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조사 대상의 범주를 '민주당 지지층'만으로 좁혔을 때, 이 대표 지지율은 89.1%로 대폭 상승했다. 이외 우원식 의장이 2.3%를 얻어 2위를 기록했고, △김동연 2.2% △김경수 1.5% △이낙연 0.8% △이준석 0.7% △김부겸 0.4% △추미애 0.2% 순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지지층 또한 이 대표를 유력 대권주자로 봤으나, 김경수 전 지사에 대한 지지율도 동반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혁신당 지지층의 52.4%가 이 대표를 지지했고, 김경수 전 지사는 13.9%를 기록했다. 이어 △김동연 9.6.% △추미애 4.3% △김부겸 2.5% △이준석 2.5% △우원식·이낙연 0%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 여부와 관계 없이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7.2%가 이 대표를 차기 대권 적임자로 꼽았다. 이어 △이낙연 8.0% △김동연 5.2% △김부겸 4.6% △이준석 4.3% △김경수 2.7% △우원식 2.4% 추미애 0.8% 순으로 나타났다. "없다"는 19.2%, "기타·잘 모름"은 5.7%였다.


이 대표는 전권역·전연령·모든 성별에서 다른 야권 잠룡들에 비해 압도적인 지지율을 나타냈다. 우선 권역별 이 대표 지지율은 △서울 44.5% △인천·경기 43.8% △대전·세종·충남북 57.2% △광주·전남북 59.8% △대구·경북 43.5% △부산·울산·경남 44.0% △강원·제주 50.5% 순으로 집계됐다.


이 대표는 투표권을 가진 연령 가운데,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하면 사실상 과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20대 이하 43.4% △30대 54.0% △40대 57.4% △50대 53.1% △60대 38.9% △70대 이상 34.7%였다. 성별로도 '이 대표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남성은 47.8%, 여성은 46.7%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3월 31일~지난 1일 이틀간 100% 무선 ARS 방식으로 범야권 대선 후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선택한 473명에 대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를 물은 결과, "행정 경험"이 55.8%, "정치력"은 31.2%, "도덕성"은 4.7%로 조사됐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이처럼 이 대표가 차기 대권 후보 선두를 달리는 배경은 "행정 경험"과 "정치력"이라는 게 이 대표 지지층의 시각이었다. 데일리안이 같은 기간 100% 무선 ARS 방식으로 범야권 대선 후보로 이 대표를 선택한 473명에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를 물은 결과, "행정 경험"이 55.8%, "정치력"은 31.2%로 집계됐다.


반면 정치인이나 지도자의 기본적 덕목·자질로 꼽히는 "도덕성"에 대한 응답은 4.7%에 불과했다. 이같은 응답 비율은 전권역·전연령·전성별에서 모두 한 자릿수로 나타났다.


우선 이 대표 지지이유에 대한 권역별 응답은 △서울(도덕성 4.6%·정치력 30.2%·행정경험 50.6%) △인천·경기(도덕성 4.3%·정치력 30.7%·행정경험 58.2%) △대전·세종·충남북(도덕성 4.6%·정치력 26.9%·행정경험 60.7% △광주·전남북(도덕성 3.7%·정치력 33.5%·행정경험 54.0%) △대구·경북(도덕성 2.1%·정치력 36.3%·행정경험 57.4%) △부산·울산·경남(도덕성 8.8%·정치력 25.4%·행정경험 58.5%) △강원·제주(도덕성 2.9%·정치력 52.9%·행정경험 39.4%) 순으로 집계됐다.


투표권을 가진 모든 연령층에서도 이 대표 지지 이유에 도덕성을 응답한 비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구체적으로 △20대 이하(도덕성 3.0%·정치력 18.7%·행정경험 69.8%) △30대(도덕성 6.4%·정치력 31.1%·행정경험 54.9%) △40대(도덕성 4.5%·정치력 29.5%·행정경험 57.8%) △50대(도덕성 7.2%·정치력 32.7%·행정경험 56.4%) △60대(도덕성 2.6%·정치력 37.1%·행정경험 50.8%) △70대 이상(도덕성 2.1%·정치력 39.7%·행정경험 41.4%)였다.


성별로도 △남성(도덕성 7.3%·정치력 31.6%·행정경험 52.9%) △여성(도덕성 2.1%·정치력 30.8%·행정경험 58.8%)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지 정당별,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이 대표의 '도덕성' 항목은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이재명+민주당 지지(도덕성 4.4%·정치력 32.4%·행정경험 55.8%) △이재명+국민의힘 지지(도덕성 15.0%·정치력 28.5%·행정경험 34.2%) △이재명+조국혁신당 지지(도덕성 7.3%·정치력 28.8%·행정경험 55.2%) △이재명+개혁신당 지지(도덕성 0%·정치력 42.5%·행정경험 57.5%) △이재명+진보당 지지(도덕성 0%·정치력 48.5%·행정경험 51.5%)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전국 남녀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5%였으며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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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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