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수현 측 "'故 설리 '리얼' 베드신 강요 없었다"


입력 2025.04.02 19:49 수정 2025.04.02 19:55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가 영화 '리얼' 촬영 당시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에게 노출을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2일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먼저 故 설리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이 연기했던 여자 주인공 송유화 역할은 시나리오에서부터 베드신이 있었기 때문에 캐스팅할 때 '노출 연기가 가능한 배우'를 명시했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DB

소속사는 "일반적인 구인 공고에서도 직무에 필수 조건이 붙는 것처럼 송유화 역할은 노출 연기가 필요한 설정이었으므로 사전에 고지돼야 하는 사항"이라며 "오히려 캐스팅을 한 이후에 노출 연기를 논의하는 것이 배우에게 부담과 강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설리와 당시 소속사에게 전해진 시나리오에도 베드신이 있었으며, 송유화 캐릭터를 설명하는 자료에는 노출 수위의 시안이 있었다고.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출연계약서를 작성할 때에도 노출 범위에 대한 조항을 별도로 기재했다. 배우와 당시 소속사는 모든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출연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설리 친오빠 A씨가 최근 폭로한 내용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언급했다. 대역 배우가 있었지만, 현장에서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는지 밝혀달라고 언급한 A씨의 말에 대해선 "연기를 대신하는 대역 배우가 아닌 '연기는 하지 않고' 촬영 준비 단계에서 배우의 동선을 대신하는 '스탠딩 배우'가 있었다”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베드신을 포함해 모든 장면의 촬영을 진행했던 영화 '리얼' 김중옥 조감독, 이준현 스크립터의 사실 확인서와 '리얼'의 콘티를 공개했다.


이준현 씨는 사실 확인서에서 "극 중 베드신은 2015년 5월 제가 작품에 참여한 시점 시나리오에도 있던 장면"이라며 "2015년 8월 20일에 영화 '리얼'의 감독님이셨던 이정섭 감독 주관 하에 해당 신의 콘티 회의가 처음 있었고, 첫 회의에서는 21개 컷으로 신을 만들었다"며 "수정을 통해 같은 해 12월 해당 신은 13컷으로 수정됐고 전 스태프와 배우들이 받게 된 전체 콘티북에 그대로 실렸다. 이후 2016년 4월 1일에 파주 C세트에서 해당 신 촬영이 있었고, 콘티 그대로 촬영 진행하되 쇼트를 연결하여 총 9개 샷으로 촬영했다. 말씀드리는 것은 이미 베드신의 모든 디테일이 묘사된 콘티북을 전 스태프와 배우가 수개월 전부터 공유했고 배우들도 그에 따라 준비한 대로 촬영했으며 오히려 이정섭 감독님이 당시 연출하셨던 촬영 현장에서는 촬영 컷 수를 예정보다 줄여서 촬영을 마쳤다고 주장했다.


김 조감독도 시나리오 상에서 여성 캐릭터의 베드신이 명확하게 있었고, 촬영 전 콘티도 미리 준비돼 있었다며 시나리오와 콘티 모두 배우들과 그들의 회사에 전달됐고 모두 동의 하에 촬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스태프들에게도 촬영 전 배포됐으며, 실제 촬영 1~3일 전에도 일일촬영계획표와 일(日) 대본, 일(日) 콘티도 그날 촬영이 있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전달했기 때문에 '대본에 구체적이지 않았던 점'이라는 이야기는 잘못된 것이라고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촬영 현장에서 컷이 바뀌거나 인물의 행동이 바뀔 수도 있지만 그것은 어느 영화나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상황이라며 그 장면 촬영 당시에는 아무 문제 없이 촬영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골드메달리스트는 "시나리오와 콘티 작업, 촬영은 제작진의 영역으로, 작품에 배우로 참여한 김수현은 관계가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A씨가 논란 이후 김수현 측에서 설리의 어머니에게 연락을 했다고 암시한 내용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소속사는 "그런 사실 없다"며 "연락처를 알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장례식장에서 들은 말들의 진위가 궁금하셨을 수는 있다고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6여 년 전의 일을 '지금' 꺼내는 것과 있지도 않은 일을 본인이 겪은 사실로 SNS에 올린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무분별한 억측으로 영화 '리얼'에 많은 애정과 열정을 쏟으며 참여했던 사람들에게 상처 주는 일을 멈춰달라"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김수현의 상황을 이용해 사실 확인되지 않은 말들이 무분별하게 양산되고 있다. 더 이상의 추측성 말들은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근 A씨는 설리가 '리얼' 촬영 당시 노출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설리와 김수현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는 그렇게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들었다. 김수현의 입장을 듣고 싶다"며 당시 설리의 대역 배우가 있었지만, 현장에서 왜 대역 배우를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는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김수현은 최근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그와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유족 측은 두 사람이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바탕으로 이 같은 주장을 하고 있으며, 김수현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며 눈물을 흘렸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