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출산을 두고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던 남자 교사가 이와 관련해 실명 설문조사까지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도마 위에 올랐다.
2일 'X(엑스)'에는 문제를 일으킨 남교사가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돌렸던 설문지를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설문지에 적힌 3가지 항목에는 '여자의 인생은 아이를 낳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 '몸이 싱싱한 후반에 아이를 낳아야 한다' '자식을 낳지 않으면 나중에 혼자 방에서 쓸쓸하게 죽어가고 썩은 채로 발견될 것'이라고 적혀 있다.
심지어 남교사는 설문지에 체크를 한 뒤 '학번'과 '이름'을 적도록 했다.
사진을 올린 게시자는 "본인이 한 말을 정당화하기 위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이런 식으로 2차 가해를 해도 되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교사에 대해 교육지원청에서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추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사람을 기능으로 가치 매기는 사람이 교직에 있어서는 안 됨" "왜 저렇게 임신에 집착하는 거냐. 징그러워" "심지어 여고에서... 아무런 조치도 없음" "세상이 미쳐가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