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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폭탄]뉴욕증시, 상호관세 발표 앞두고 동반 상승 마감…‘비관론’ 지나쳤나


입력 2025.04.03 06:26 수정 2025.04.03 11:01        김상도 기자 (marine9442@dailian.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그동안 비관론이 과도했다는 평가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부과할 예정인 만큼 시장이 불확실성 해소를 기대한 덕분이다.


미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56% 오른 4만 2225.3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67% 상승한 5670.97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도 0.87% 뛴 1만 7601.05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마감 전까지 상호관세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그동안 증시에 반영된 관세 관련 비관론이 과도했다는 평가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로 시장이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기술주들은 동반 상승했다. 아마존이 2% 오른 가운데 애플(0.31%), 엔비디아(0.13%), 알파벳(-0.01%) 마이크로소프트(-0.01%) 등이 거의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은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인수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는 보도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테슬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각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몇 주 안에 행정부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42% 상승했다.


테슬라는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급락 출발했다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정부 내 역할을 곧 그만둘 것이라고 측근에 말했다는 언론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보도를 '쓰레기'라고 부인하며 머스크가 정부효율부(DOGE) 업무를 마친 뒤 공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나카파 어드바이저스의 필 펙속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관세 뉴스는 이미 시장에 반영됐고 시장은 과매도 상태였다”며 이날 지수 상승은 그동안의 비관론이 과도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국채금리도 소폭 올랐다. 오후 4시 기준으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2.6bp(1bp=0.01%포인트) 오른 4.182%를, 2년물 국채금리는 4.5bp 상승한 3.908%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달러화는 하락세를 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9% 내린 103.85를 기록 중이다.

김상도 기자 (marine94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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