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오염되고 조작된 증거 배척돼야"
윤상현 "절차적 흠결, 정당성 담보 못해"
조배숙 눈물…"기각 결정하는 게 당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직접 방청하러 간 국민의힘 의원들이 헌재에 기각·각하를 촉구했다. 일부 의원은 입장을 밝히면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기현 의원은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 헌재가 헌법과 법률과 양심에 따라 대통령 직무를 복귀시키는 결정을 할 때가 다가왔다"며 "그동안의 심리 진행 과정에서 나타났던 여러 오염된 증거, 조작된 증거, 회유에 의한 증거 이런 것들이 배척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 청구는 기각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며 "헌재가 법과 상식 그리고 적법절차 원리에 따라서 오늘 반드시 청구를 기각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윤상현 의원도 "100% 기각·각하를 확신한다. 적법 절차의 원칙, 절차적 정당성 면에 있어서 하자가 많다"며 "절차적 흠결과 불공정은 결과의 정당성을 담보할 수 없다. 헌법과 법률과 양심에 따라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이 이뤄지리라 믿고 있다"고 주장헀다.
조배숙 의원은 "헌재가 충분히 법률 전문가답게 판단했으리라 생각ㅎ나다. 그리고 내용에 있어서도 계엄 선포의 동기를 봐야한다"며 "국가적 큰 틀에서 볼 때 어떤 결정해야 하는지 헌법재판관은 결단의 순간에 섰다"고 언급했다.
이어 "모든 사정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헌재가 기각을 결정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입장을 밝히면서 눈물을 닦았다.
마지막으로 박대출 의원은 "12·3 계엄이 국헌문란이 아닌 건 법리상으로 명백하다. 압도적인 대통령 지지율은 국민의 신임이고, 국민이 지지한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법과 정의가 살아있는 기각 판결이 내려질 걸로 믿는다"고 했다.
헌재 앞에서 이뤄진 기자회견에는 김기현·윤상현·조배숙·박대출·송언석·구자근·박성민·이철규·정동만·조지연 의원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