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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인용] 탄핵 정국에서도 굳건...여행업계 "尹 파면 영향 제한적"


입력 2025.04.04 15:06 수정 2025.04.04 18:08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尹 파면 결정에 환율 1430원대까지 하락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 반영된 듯

탄핵 정국 속에서도 건재

"국내외 여행 수요 문제없을 것"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재판관들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 결정을 선고 한 뒤 법정을 나가고 있다.ⓒ뉴시스

대통령 파면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지만, 여행업계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다.


정치적 불확실성 개선 등으로 일부 영향이 있을 것으로는 보이나, 여행 수요와 업황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헌법재판소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헌재는 이날 대심판정에서 진행된 윤 전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선고 기일에서 오전 11시22분을 기해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6.5원 내린 1450.5원에 출발했는데, 오전 11시 문형배 헌재 소장 권한대행이 선고 요지를 낭독하면서 파면 결정으로 나아가자 1430.2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2022년 11월 11일(59.1원)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오전 11시22분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파면을 공식화한 뒤 1440원대로 반등하기도 했으나, 이내 1430원대로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시장이 이처럼 반응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환율 안정화가 장기적으로 이뤄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행업계에서는 탄핵 선고에 따른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여행업계는 탄핵 정국 이후에도 영향을 비교적 덜 받아온 업종으로 꼽힌다. 환율 약세에 한국 여행이 저렴하다고 판단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증가하는 흐름세를 보였다.


실제 지난달 31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년 2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국가별 방문객 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중국으로, 34만860명이 방한했다.


일본 관광객은 22만4482명으로 전년 대비 22.0% 증가했다. 이어 대만(24.1%), 미국(15.7%), 베트남(29.3%) 등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필리핀(45.7%), 인도네시아(26.2%) 등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아중동 지역(111.0%), 구미주(106.7%) 시장도 2019년 대비 높은 회복세를 보였다.


탄핵 정국 이후에도 한국인의 해외여행 또한 꾸준히 증가해 별다른 타격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계엄이 있던 2024년 12월에만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인은 272만명, 올해 1월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인은 약 297만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월 해외여행객 수는 262만5634명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파면으로 인한) 국내외 여행 수요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환율은 여행객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아니다. 따라서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 여행 수요 모두 현재 별다른 변화를 관측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코로나 이후 방한 여행객 수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인바운드 여행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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