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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 각종 불확실성 해소, 코스피 2360~2600…8일 삼전 실적 주목


입력 2025.04.06 15:48 수정 2025.04.06 19:34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尹 파면'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관세 리스크는 여전

단기 정점 통과 가능성…8일 삼성전자 1분기 잠정 실적 주목

관세 안전지대 주목…조선·방산·엔터주 등

ⓒ데일리안

이번 주 국내 증시는 트럼프 상호관세 리스크 관련 불확실성이 제거된 영향 등으로 반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중 무역갈등의 부정적 요인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국내 정치의 혼란 상황 등이 남아있어 증권가는 이번 주 코스피지수 밴드로 2360~2600선을 제시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28포인트(0.86%) 내린 2465.4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3월 4~7일) 코스피는 2532.15~2436.43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였다. 주 초반 공매도 재개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를 거치면서 주 중반부터 후반까지 3거래일 연속 내림세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 4일에는 대통령 파면 등으로 코스피는 하루 동안 2430에서 2500까지 오르내리는 등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증권가는 이번주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이달 5일(현지시간)부터 모든 국가에 10%의 보편관세가, 9일부터는 국가별 상호관세가 부과된다. 한국에는 25%의 상호관세율이 적용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발표된 관세율이 국가별 관세 상한선임을 시사, 행정 명령에서도 협상을 통해 관세율 조정이 가능함을 명시했다"며 "관세정책 불확실성은 단기 정점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며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왔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2·3 사태 이후 원화는 달러 대비 4.5% 약세, 코스피는 같은 기간 5% 하락했다"며 "현재 코스피는 12·3 사태 직전 수준과 동일한 만큼 지수는 외환시장에서 나타난 안도감을 반영할 전망으로 이후 추경 등 경기 부양 모멘텀을 반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닌 일주일 코스피 변동 추이ⓒ한국거래소

아울러 오는 8일 발표되는 삼성전자 1분기 잠정 실적도 주목해야 한다는 관측이다. 올 1분기 코스피 기업들의 전체적인 이익 전망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도 "미국 상호관세 부과와 국내 정치 이슈로 등으로 인해 코스피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0배까지 하락했다"며 "지난 2015년 이후 코로나19 펜데믹(2020년)과 같은 극단적인 위기를 제외할 경우 코스피 PBR 저점은 0.77~0.78배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관세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향후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 과정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 중심으로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향후 무역 협상 과정에서 미국 농축산물과 에너지 수입, 조선업과의 협력 등을 통해 무역 적자를 해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조선·액화천연가스(LNG)·방산 등 미국 정책에 부합하는 업종이 명확한 대안이며, 관세 영향에서 자유로운 엔터 등이 부각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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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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