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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에어로, 유상증자 규모 대폭 축소에 6%대 강세


입력 2025.04.08 09:39 수정 2025.04.08 09:39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매수세 몰려 장 초반 69만5000원까지 치솟아

주주배정 유증 3조6000억→2조3000억 축소

ⓒ데일리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대폭 축소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6.70%(4만3000원) 오른 6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69만5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지난달 예고한 유상증자 규모를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축소하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유상증자 정정 공시를 통해 “한화에너지·한화임팩트파트너스·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개사가 참여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방식이 확정·실행되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대주주인 한화에너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조3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할인 없이 참여하게 된다. 이달 내 시가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방안이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소액주주들은 15% 할인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다. 이는 한화에너지 대주주가 희생하고, 한화에어로 소액주주가 이득을 보게 되는 조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규모를 줄인 것은 해당 자금이 대주주 경영권 승계 과정에 이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해소, 유상증자에 따른 주주 불만을 달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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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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