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삼성바이오에피스,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 美 출시


입력 2025.04.08 10:28 수정 2025.04.08 10:28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솔리리스 대비 도매 가격 30% 인하… 미국 시장 선점 노력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성분명 에쿨리주맙)를 마케팅 파트너사인 테바를 통해 미국에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에피스클리는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다. 솔리리스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희귀질환 치료제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등에 사용된다.


에피스클리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솔리리스 도매가격(WAC)의 30% 인하한 가격으로 출시됐으며, 미국에서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솔리리스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3조8000억원이다. 이 중 미국 매출 규모는 약 2조2000억원에 달한다


솔리리스는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가 큰 대표적인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이다. 미국에서 PNH 치료를 위한 1년 투약 금액은 약 52만 달러(약 7억6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린다 최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 본부장 부사장은 “에피스클리 출시는 미국에서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 옵션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품질과 안전성 및 효능이 확인된 합리적인 가격의 바이오의약품을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