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자택에서 절도 피해를 입었다.
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박나래 측으로부터 금품 도난 신고를 접수하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 2021년부터 55억에 낙찰받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의 단독주택에 거주 중이다.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여러 차례 소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언론에 "최근 박나래 집에 도둑이 들어 금품을 도둑맞았다"라며 "전날 박나래가 이를 인지하고 현재 경찰에 신고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사라진 물건은 대부분 고가의 물품으로, 피해 금액이 수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박나래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MBC 라디오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 불참한 것도 도난 사건의 영향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박나래 측은 "아무래도 많이 놀라기도 했고 심적으로 힘든 상태다"라고 했다.
박나래는 지난해에도 한차례 자택에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며, 불안을 호소한 바 있다.
당시 박나래는 "내 일상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을 하다 보니, 집이 오픈되는 경우가 있다"라며 "찾아와서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도 있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무리한 금전 요구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한 번은 엄마가 문을 열어주기도 했다. 내 지인인 줄 알고 엄마가 열어줬는데, 아예 모르는 사람이었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자아냈다.
한편 박나래는 최근 가수 보아와 방송인 전현무 라이브 방송에 뜬금없이 소환돼 홍역을 겪기도 했다.
지난 5일 라이브 방송 당시 한 누리꾼이 전현무를 향해 "박나래하고 사귄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진짜인가요?"라고 묻자, 보아는 "안 사귈 것 같아. 사귈 수가 없어"라고 대신 답했다. 전현무는 "왜요? 박나래가 아까워?"라고 물었고, 보아는 이에 "아니. 오빠가 아까워"라고 말했다.
방송 뒤 비난이 쏟아지자 보아는 "박나래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너그러이 이해해 줘서 감사하다"라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