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 수출 현장 애로사항 청취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은 9일 항공 산업을 이끌어가는 사천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수출애로 해소 지원을 위해 원스톱 수출 119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상호관세 조치로 인한 항공기 및 부품 산업의 관세 부담, 수출 차질 우려 등 현장 애로를 사전에 점검하고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우주항공청, 경남도, 사천시, 코트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무역협회,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10개 부처 및 수출유관기관이 참석해 수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참석기업은 정책자금, 첨단 장비 공용 기반 조성,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물류비·바이어 발굴 등 마케팅 지원과 인증 관련 애로 등을 건의했다.
이에 참석 기관은 각 기관의 주요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지원단을 중심으로 관계 부처와 협의를 실시, 결과를 알려주기로 약속했다.
간담회에 앞서 지원단은 최근 필리핀과 ‘FA-50’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 본사를 방문해 항공기 및 부품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해외시장개척 과정에서의 애로를 청취했다.
김동준 부단장은 “항공기 부품산업의 2024년 수출은 28억6000달러로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차세대 수출을 견인할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달부터 지원단에 방위사업청 인력이 충원됨에 따라 보다 강력하고 체계적인 K-항공·방산 수출·수주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